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수준

국회의원 신분에 맞는 역량 의심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심각한 고민 필요

김태봉 기자

작성 2020.07.29 21:56 수정 2020.08.03 08:08

 


더불어민주당 문정복(53) 의원은 23일 탈북민 출신인 미래통합당 태영호 의원의 발언에 대해 변절자의 발악으로 보였다고 했다. 문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전날 대정부질문을 거론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문 의원은 어제 태영호 의원은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문재인 대통령을 조선 선조(宣祖)에 비교하고, 공직자들을 비하하는 발언은 북에서 대접 받고 살다가 도피한 사람이 할 소리는 아니다고 했다. 문 의원은 태영호 의원은 대한민국의 민주화 과정에 대한 의식이 모자란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문 의원 주장과 달리 태 의원은 전날 대정부질문 질의 때 조선 선조 임금을 언급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통합당 신원식 의원의 대정부질문 원고에 선조(宣祖)는 무능하고 조정은 썩었지만, 이순신 제독은 다가올 전쟁에 대비해 나라와 백성을 구했다. 오늘날 형편이 당시 조선 조정과 다르지 않다는 표현이 있다. 문 의원은 태 의원이 하지도 않은 말을 갖고 변절자라고 비난한 셈이다. 논란이 커지자 문 의원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페이스북에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을 향해 변절자라고 글을 썼다가 삭제한 것을 두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4장군님께서 크게 실망하실 것이라고 비꼬았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의원이) 글을 삭제하고 튀었다변절하지 않는 굳은 절개를 가지신 분까지 이러시면어휴, 제 버릇 개 못 준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연단에 올라 정부 관계자들에게 질문하는 대신, 통합당 의원들을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이로 인해 통합당 의원들이 항의하며 회의장이 아수라장이 되자 사과한 것이다.

 

이 의원은 통합당은 국회에 복귀한 이후 줄곧 대한민국은 일당독재의 전체주의 국가가 되었다는 주장을 반복해왔다이 무리하고도 무례한 억측에 대해 묵과하고 지나갈 수 없어, 저의 대정부질문 질의시간 일부를 할애하여 미래통합당의 부당한 주장을 바로잡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이 선출한 합법적 민주정부에 대해 독재를 운운하는 것이 허용된다면, 그것을 바로 잡는 것 역시 허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통합당 의원이 대정부질문에서 문재인 정부는 절대군주 시대의 독재로 가고 있다는 발언을 했기 때문에 자신이 바로잡으려고 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또 다시 통합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주호영 원내대표는 사법부에 대한 공격까지 자행했다이틀 전 대법관과 헌법재판관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특정 성향을 가진 단체 출신’ ‘중립성을 의심받고 있는 판관’ ‘정권의 입맛에 맞는 판결이라는 말씀하실 때 제 귀를 의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통합당이 도를 넘고 있다국민들께서 이해도 납득도 하실 수 없는 독재주장을 이제 중단하고, 정책과 대안으로 여당과 경쟁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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