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에 조언하는 ‘진중권’

친박,친이 목소리 높여

미래통합당에 조언

과거 세력과 선그어야...과연 그럴까?

김태봉 기자

작성 2020.08.15 13:07 수정 2020.08.19 19:25

812일 진중권 전동양대 교수가 자신의 SNS글에서 미래통합당에 조언의 글을 남겼다. 진 전교수는 통합당에서 다시 친박,친이들이 슬그머니 목소리를 높이네요.”라며, “친박은 박근혜 사면을 얘기하고 친이는 다시 4대강 전도사 노릇을 시작하고,다시 건국절 논쟁을 시작하는 정신 나간의원이 있는가 하면, 여전히 개표조작 음모론을 주장하는 얼빠진 이들도 있습니다. 다 퇴행적인 행태입니다. 지금 통합당으로 지지가 돌아온다고 하나,이들과 명확한 선을 긋지 못하면 말짱 도루묵입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보수도 이제 분화를 해야한다며 민주당과 정의당처럼 보수진영도 그 안에서 노선을 나눌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면서 진 전교수는 친박과 건국절 제정을 주장하는 뉴라이트,개표조작을 주장하는 음모론자들을 우리공화당으로 보내고 중도층과 소통이 가능한 보수정당으로 리모델링해야한다고 조언을 했다.

 

그러면서 진 교수는 통합당이 5.18을 함께하고 세월호 진상조사에 협력을해야한다면서도 전직 두 대통령의 구속에 대해 사과하려하는 것은 평가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진 전교수는 극우반공주의와 시장만능주의 이념적 사고를 버리고,공화주의의 관점에서 전 국민을 위한 정책을 생산하는 대안정당이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격세지감이요 세월의 흐름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때 극좌로 대변되는 진중권 전 교수의 최근 행보는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그의 진보적 이념의 태도에서 벗어나 보수의 이념에까지 거리낌없이 조언하고 지적하는 그의 모습에서 신선하다는 반응까지 이끌어내고 있다.


Winston Churchill이 한 말이 생각난다.

“20대에 전보가 아니면 심장이 없는 것이고, 40대에도 여전히 진보로 계속 남아있으면 머리가 없는 것이다.” 라고 했다.

 

물론 처칠의 정치 역정도 진보에서 보수로 보수에서 진보 그리고 다시 보수로의 오락가락 행보로 한때 그의 정치 인생의 위기를 맞기도 했다.

 

진 전교수가 지적했듯 통합당은 과거로부터 탈피하여 극우로 지칭되는 우리 공화당과의 차별화 길을 선택하고 당내에서의 극우적 발상이나 과거 세력과 연계되어있는 인적관계도 청산해야할 수 도있다. 그리고 중도층과 소통 가능 보수정당으로 거듭나야하는 것이 정답일 수 있다.

 

그렇다면 미래통합당의 노선과 지향성이 정의에 부합하고 합리적 국민의 선택지라고 할 수 있을까?

이 부분에서 전적으로 동의하기는 힘들다.

진 전교수가 말하듯 5.18, 세월호 진상조사에 관한 역사적 평가는 국민적 대타협을 이루기 힘든 부분일 수 있다는 것도 명확하게 집고 넘어가야한다.

 

5.18 광주 사태에 관해서 그 사실 관계가 얼마나 명확하고 역사적 가치를 갖고있는지에 관해서 또한 세월호 사건의 진상조사가 왜 이루어져야하는지 세월호가 갖는 상징적 의미가 과연 얼마나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있는지는 불분명한다.

 

물론 덮어두고 가서는 안되는 일이다. 그러나 보다 냉철하고 객관적 검증 시스템이 도입된 상태에서 투명하게 이루어져야 함은 말할 나위도 없다.

 

진 전 교수가 말한 과거 정권에대한 사과를 평가한다는 말에는 전적으로 동감한다. 이 또한 제대로된 검증단에 의해 재평가되어야하고 영원히 기억되어야할 가치를 지니고있는 만큼 사과와 함께 바른 역사를 위한 노력도 병행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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